외도동갈비맛집. 좋아좋아숯불갈비
저희집의 장점이자 단점이 근처에 숯불갈비집이 있다는거에요
며칠전 거실창문을 잠시 열어놨다가 2호씨에게 창문좀닫으라 했는데....
잠시후 돌아보니 창문을 안닫고 코를 벌름거리며 창문에 붙어있더라구요
너 뭐해?? 했더니 하시는말..... 갈비스멜~~~~~ 우리 갈비먹으러 갈까???
웁쓰... 창문열자마자 바람과 함께 갈비스멜이 집으로 훅 들어온거죠
2호씨가 아주 기가맥히게 그걸 또 캐치해서 갈비~~~하는거에요
식사후 설것이를 막 마친 타임에 할말은 아니지않아요???
무튼... 이놈의 갈비스멜덕분에 창문을 열때나 집을 들어올때 나갈깨 갈비생각이 간절해져요
그.래.서. 주말저녁 오늘은 갈비닷!!!! 했지요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맛집 좋아좋아숯불갈비를 드뎌 가보게 되었어요
저희동네에 이 매장간판이 걸렸을때부터 사람들의 소문이 아주 자자했어요
제주시내쪽에 매우 많이 심하게 맛있는 갈비집이 있는데 그게 바로 좋아좋아숯불갈비라고...
근데 그게 우리동네에 오픈했으니 얼마나 기쁘던지... 그런데 울가족 4. 풀셋트일때 가보려고 애껴둔곳이에요
드뎌 오늘 갔지요.
여기는 기본주문이 갈비5대부터거든요. 근데 1인분이 400g 2대 입니다.
그래서 저흰 일단 3인분 주문했어요. 무려 1200g입니다.
고기덕후인 저희가족 4인이 3인주문해서 진짜 간신히 다 먹었어요.
좀 적게드시는 분들이시라면 분명 드시다 지치실수 있어요. 그치만 그럴필요없어요.
드시다 배가 부르면 나머지 다 구워 포장해서 가져오시면돼요
숯불향 싹 입혀서 구워 포장해오시면 집에서 살짝 데워드시기만 하면 되니까.. 개이득이죠???
셀프코너에 호일과 검정봉다리가 있어요. 셀프로 챙겨서 포장해오시면 됩니다.
참. 저흰 외도에서 '영복갈비'만 아주 애정해서 먹었었거든요.
근데 영복갈비는 기존 생각하시는 그 일반 갈비라고 한다면 요기 갈비는 영복갈비보다는 좀 얇아서 굽기편했어요.
고기 구워질동안 진짜 쎄게 째려보는 우리 1,2호씨덕분에 저희부부는 늘 쫄렸는데 요기꺼는 좀 얇아서 금방 구워드려서 1,2호씨가 아주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