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리맛집 오리김치구이 - 미요리 입니다
20대때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친구가 김포공항근처 오리김치구이를 입문시켜주었어요
공항근처 시골로 걸어걸어 들어가다보면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한마리요~~하고 시키면 불판에 한판가득 오리와 김치,부추를 잔뜩 얻어 넣어주시는데 익혀먹으면 진짜 크..... 아주 순삭했었지요
밥까지 비벼먹으며 매번 감탄했었는데 몇년후 그쪽이 전부 재개발이 되어 맛집이 없어져 진짜 아쉬웠거든요
근데.. 근데...
제주와서 동네를 걷다가 어느식당안에 사람들이 가득가득 빈자리하나없이 꽉차있어 여기 맛집인가봐~~~하고 들여다본집이 바로 요기에요
오리김치구이집.
물론 비닐하우스에서 먹던 그 오리구이랑은 다른비쥬얼이였지만 요긴 또 다른 맛집이네요
특히 도민들이 가득가득.
여긴 여행객은 안보이고 도민100퍼..
아는사람들만 오는집인가봐요. 이집을 이제야 알게되었네요
사실 저희2호씨는 편식이 무지하게 심해서 새로운거 시도를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저희 2호씨에게도 프리패쓰가 되는 것들이 있는데 고기랑 김치 입니다. ㅋㅋ
요기는 오리김치구이집이니까 완전 딱이죠?
참 요기 주문도 아주 쉬워요. 반마리 or 한마리 끝입니다.
반마리는 2인한정 3만원 이구요. 한마리는 4인용 5만5천원입니다.
불판에 얹어주시는 김치는 생김치로 먹으면 맛없으니 꼭 오리기름에 익혀서 먹어라~하시더라구요
구이 다 먹으면 탕도 주시는데 저흰 셋이가서 딱 1인분만큼 남았어요. 배가 넘 불러 수제비는 포기~ 했습니다.
근데 수제비가 진짜 맛있대요. 그건 담에 먹어봐야겠어요. 오늘은 포기
주소 : 제주시 우정로 64
영업시간: 4시 30분 ~ 10시 (라스트오더 : 8시)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휴일: 매달 1,3주 수요일
주차는 건물뒤편이나 골목에 적당히 주차.